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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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usic Makes One', Mnet Asian Music Awards(MAMA, 마마 혹은 엠에이엠에이)는 CJ EN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KMTV에서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진행한 KMTV 가요대전(KMTV Korean Music Awards)과 엠넷에서 1999년부터 시작한 Mnet 영상음악대상-MMF(Mnet MusicVideo Festival)를 2004년부터 통합하여 Mnet-KMTV MusicVideo Festival(이하 MKMF)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이후 Mnet-KMTV Music Festival로 1차례 더 이름을 변경하며 이어오던[2] 시상식이 10주년을 맞아, 한국음악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아시아 각국간 문화교류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11회차인 2009년 또 다시 이름을 바꾸고 시작한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의 장점은 역시 CJ의 자본력에서 나오는 넘사벽급의 공연 스케일이라는 것인데, 연말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각종 가요 시상식들 중에서도 공연 스케일로는 가장 호평을 받고 있다. 물론 매년 음향과 카메라 워크 문제로 네티즌들에게 지적받긴 하지만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생방송에 IR센서 드론을 도입하기도 했다. 마침 주제도 'The Stage Of TechArt'였었다. 역대 개최지는 서울-마카오-싱가포르-홍콩[3] -호아빈-요코하마-사이타마-나고야 순. 그런데 아시안 어워드란 명목아래 2012년부턴 홍콩에서만 주야장천 열리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소홀해진 국내 대우로 욕먹고 있다. 2017년에는 형식을 약간 바꿔 11월 25일~12월 1일까지 베트남-일본-홍콩 3개국에서 3차례 열렸지만, 베트남은 중계도 안해줄만큼 국내 가수 참석률이 저조했고, 일본도 몇몇 인기가수 빼곤 2군 정도 네임밸류의 가수들이 주로 참석해, 아무래도 역시 메인 공연은 마지막 일정인 홍콩이 되었다. 2018년은 서울-일본-홍콩 3개국에서 개최되었으며 피날레는 역시 홍콩이 장식했다. 2019년은 일본 나고야 돔에서 개최되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 개최는 무산되고 한국 경기도 파주시에서 비대면 시상식으로 개최되었다.
2. 대상 연혁
(연도별 명칭 변경 순서: ([Mnet] 25 Mnet Music #1. HISTORY OF MUSIC AWARDS))
본격적으로 시상 범위가 전반적인 전체 가요 부분으로 시상이 확대된 2006년부터 대상 부문들을 차례대로 살펴보면, 올해의 가수상은 YG엔터테인먼트가 총 15회 개최된 시상식에서 2008년 빅뱅부터 총 5개의 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방탄소년단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단독 5연속 수상을 기록하면서 두 소속사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SM엔터테인먼트가 2006년 동방신기부터 총 4개의 상을 보유하고 있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의 노래상은 YG엔터테인먼트가 총 15회 개최된 시상식에서 2007년 빅뱅의 거짓말부터 총 5개의 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도 2008년 원더걸스의 Nobody부터 총 5개의 상을 보유하여 두 소속사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의 앨범상은 SM엔터테인먼트가 15회나 개최된 시상식에서 2008년 동방신기의 <MIROTIC>부터 EXO의 대기록으로 총 8개의 상을 보유하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방탄소년단의 2018년 LOVE YOURSELF 轉 'Tear'부터 총 3개의 상을 보유하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YG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G.DRAGON의 <Heartbreaker>수상부터 총 2개의 상을 보유하여 3위를 기록하고 있다.
3. 평가
- 이름은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고 개최도 아시아 여러 지역을 돌면서 하지만, 실상을 보면 국내용 시상식에 껍데기만 새로 입힌 것에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상을 한국 가수 그것도 K-POP 가수가 휩쓴다. 대한민국 이외 국가 가수들은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아시아 아티스트 상'이란 것이 있긴 하지만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는다. 2012년에는 아시아 아티스트 상을 리위춘, 왕리훙, AKB48, 미땀, 나튜, 아그네스 모니카, 타임즈, 사라 헤로니모, 투픽 바티사 무려 9개 팀에게 몰아주는 훈훈한(?) 광경을 선보여 거의 참가상급으로 상의 권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9] 게다가 자의인지 작가가 써준건진 모르지만 MAMA에 나오는 외국인 시상자들은 종종 낯뜨거울 정도의 K팝 찬양을 하는데 반대로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를 거론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볼때 시상자들 역시 걍 K-POP 축제로 인식하는듯 하다.
- 골든디스크 시상식도 그렇고 시상식들이 해외로 나가는 주된 이유는 대부분 입장료 때문이다. 국내에선 시상식 해봤자 돈 받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 공개방송 이상의 수준으로 진행하긴 어려운데 반해, 해외에선 K팝 팬들을 상대로 입장료 장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입장료 수익 몇푼보다 해외 로케 비용이 훨씬 커보인다는 이유로 무작정 해외로 나가는게 돈 때문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거대한 공연 스케일을 입장료로 퉁치는걸 수도 있지만.
- CJ ENM의 섭외력이 여기서 빛을 발하기도 하는데, 스눕 독, 닥터 드레[10] , 아담 램버트,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 펫 샵 보이즈, 갤런트 등의 세계구급 스타들이 자주 출연하는 편이다. 또 홍콩에서 열릴 경우 시상자로 성룡, 주윤발, 유덕화, 곽부성 같은 왕년의 홍콩 스타들도 많이 나온다. 마카오에서 열렸던 2010년에는 Perfume도 나왔다. 그런데 이들을 데려다 놓고 무대할 때 희대의 발카메라를 선보여 아이돌 모습을 비출 때마다 터져나오는 K팝 팬들 비명 소리에 볼멘 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서양권 레전드들의 무대는 국내 인터넷에선 화제가 되었지만, 현지 K팝 팬들 입장에선 그들 보러 온 것도 아닐 뿐더러 막말로 서양권 음악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그냥 듣보잡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심지어 K팝 아이돌 보러 돈 내고 왔는데 알지도 못하는 서양권 가수는 왜 불렀냐는 썰렁한 반응이 나오기도. 오히려 중화권 가수들 무대에 더 열광한다. 다만 가수가 감정 잡고 불러야 하는 노래조차도 아이돌 쪽에 화면을 자꾸 돌려 무개념 익룡을 양산한다는 비판은 있다. (다만 대한민국 팬들에 비해 외국 팬들은 한국 가수들을 접할 기회가 드물기 때문인지, 본인이 응원하는 가수가 아니더라도 무대나 시상식에 올라오는 가수들에게 환호를 보내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긴 하다.[11]
- 해외 K-POP 팬들 사이에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의 권위가 이렇게까지 추락한 데에는 지나치게 남발되는 K-POP 시상식과 음악방송 외국 특집 라이브(특히 뮤직뱅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 그래도 외국에서 주기적으로 공연을 하는데다가 최근엔 음원사이트들까지 가세해서 독자적인 시상식을 남발하는 등 굳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아니어도 가수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만 K-POP을 대표하는 수많은 시상식들 중에서 외국 K-POP 팬들 사이에서는 가장 많이 회자가 된다. 우선 시상식 이름 자체가 쉽고 친숙한 영어 단어이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음악 시상식에 대한 기준을 잘 모르고 있는 외국 K-POP 팬들 사이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즉, 아직까지는 해외 K-POP 팬들 사이에서 네임밸류를 따질 때 이 시상식을 더 인정해 준다.
4. 시청률
- CJ ENM 전 채널 (tvN, Mnet, XTM, OCN, On Style, O’live, Story on) 합산 시청률 (다만 조사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순 있다. 예를 들어 2016년엔 1.6%가 나왔다는 기사도 있다.)
- 전반적으로 높아진 스마트폰 보급에 맞춰서 TV 시청률보다는 파급력을 높히기 위해 V LIVE, 유튜브, 무료 스트리밍 등으로 중계하고 있다.
5. 역사
6. 문제점/비판
- 매년 카메라 워크 문제, 음향 문제가 지적되는데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질 않는다. 어찌 보면 콘서트 개최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사항인데도 개선이 안 되는 걸 보면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 하는 것인지 의심될 정도. 못 한다기보단 안 하는 것 같다. 카메라, 음향에 투자할 돈과 여력을 가수, 시상자 섭외하는데 쓰고, 그게 낫다고 생각하는지도.
- 사실상 대한민국 대형 기획사의 상 나눠먹기 대잔치 어워드라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대형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심사 기준상 마땅히 받아야 하는 상들을 '나눠먹기'로 놓친 전적이 더 많다. 인기상이나 최우수 그룹상은 물론 대상까지도 잘못된 주인에게 가기도 했다. 때문에 회사간 관계 등이 뒤엉켜서 SM이나 YG 등은 불참 선언도 종종 하는 편인데, 결과는 당연히 참석한 쪽에 몰아준다. 이러다보니, 지드래곤은 2014년 MAMA에서 "오랜만이네요 MAMA 큰 상을 차리나봐 자식들 싸울까봐 친히 나눠 주시잖아."라는 비판하는 가사를 본인 무대에 삽입하기도 했다. 2016년 이후부턴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 중소기획사 그룹이나 프듀 시리즈 출신 그룹에게도 상을 많이 주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팬이 많고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가수들에게 유리한 구조인 것은 변함이 없다.
- CJ가 더 이상 MAMA 시청률에 신경쓰지 않는 모양새라 시상식으로써의 의미는 앞으로도 꽤 퇴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거면 차라리 지상파 3사처럼 시상식 폐지하고 연말가요축제나 하는게 더 낫다는 비판. CJ는 Mnet을 하위 채널로 두고 있지만 2016년엔 또다른 하위 채널인 tvN에서 방영한 인기드라마 도깨비와 같은 시간대에 시상식을 편성했는데, 굳이 도깨비와 같이 방영했다는 거 자체가 이젠 명목상의 시청률을 신경쓰기보단 실질적인 이득[12] 을 챙기겠다는 의도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K팝 핑계로 자사 홍보나 하고 20만원대 바가지 티켓 팔아먹는 시상식에 언제까지 해외 K-POP팬들이 호응해줄지는 의문. 이미 2017년 홍콩 MAMA 티켓은 매진도 안되었다. 1만4천명이 입장했는데[13] 아무리 3개국 분산 개최를 했다지만 혼자서도 그 정도 인원은 모으는 탑가수들이 여럿 참석했음에도 매진이 안되었다는건 상술된 바가지 티켓, K팝과 자사 홍보에 관객 들러리 세우기, 권위 잃은 시상식 등에 의한 한계를 노출한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 2020년 MAMA는 대체적으로 받을 사람이 잘 받아 납득이 간다는 의견이 많다. 그 동안 참석 안하면 주지 않던 이른바 참가상이라는 얘기를 많이 받았으나, 이런 상황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근본 시상식으로 다시 많이 언급될 가능성도 보인다.[14]
- 2020년 MAMA가 끝난지 만 하루도 안 된 12월 7일 배우들은 대기실을 줬으면서 가수들에게는 주차장의 차 안에서 대기하게 하는 차별 대우를 한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배우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상했으나 가수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상 소감을 했으며 배우들에게 케이터링 음식들을 줘서 이것들 역시 차별이라는 반응이다. # 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4
12월 8일 가수와 배우를 차별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기사1 기사2 그러나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라 건물 2동만 완공된 탓에 대기실을 제공받은 아이돌은 2팀 정도였고 화장실도 야외에 설치된 간이 시설에서 해결해야 했으며 건물 공용 식당 이용을 안내받긴 했으나 뒤늦게 배우들이 올린 사진을 보기 전까지 케이터링 존재를 몰라 차 안에서 햄버거와 도시락을 먹었다는 사실 등이 추가로 밝혀져 CJ 스스로 행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만 인증했다. 기사
7. 관련 문서
[1] CJ ENM은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을 1회 시상식으로 간주하고 있다.[2] 이 과정에서 CJ미디어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을 1회 시상식으로 간주하였으며, 이렇게 KMTV 가요대전의 역사는 그냥 얼렁뚱땅 소멸되어 버렸다. 그리고 KMTV 채널 자체가 소멸되어 버렸기 때문에 엠넷에서 KMTV 가요대전을 재조명해줄 일은 향후에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3] 2012년엔 컨벤션&익스히피션 센터, 2013년부턴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4] 2002년부터 KMA로 명칭 변경[5] 1999년 개최, 2000년부터 MMF라는 명칭으로 변경.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뮤직비디오에 중점을 둔 시상식이었다. 2003년까지 유지.[6] 1999~2001 본상만 시상[7] 2004년부터는 KMTV와의 합병과 함께 시상식 명칭에도 KMTV가 추가되며 약자도 MKMF로 변경되었다. 2005년까지 유지.[8] 2006년부터는 시상식 명칭에서 Video가 제거되고 대중음악 전반에 대한 시상식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약자는 종전의 MKMF와 같다. 2008년까지 유지.[9]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이, 아시아에서 문화적으로 사실상 가장 영향력 있는 한중일 삼국은 마니아 영역이 아닌 메이저에선 (현지 중계나 진출하지 않는 이상) 서로 다른 나라 가수의 노래에 대중적 관심이 없다. 게다가 설혹 MAMA의 인지도나 권위가 아시아 전역에 퍼져 진짜 서양의 그래미 어워드처럼 아시아 문화권 축제가 된다손 치더라도, 수상의 공정성 등으로 인한 국가간 반감 같은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노릇이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10] 이 사람이 출연한 2011년은 아직 CJ ENM이 Beats의 수입을 담당하고 있었을 때다.[11]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이쪽도 무개념 익룡들은 있다.[12] 방송 광고 수익보다 현장 티켓 판매와 스폰서로 돈을 벌겠다는 것. K팝 아이돌 중 이미 한국보다 해외에서 매출 지분이 더 큰 그룹도 많으니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문젠 후술되어있듯 해외팬들도 지나친 상술엔 거부감을 느낀다는 것이다.[13] 참고로 베트남 5천, 일본 1만5천명 입장.[14] 대표적으로 블랙핑크의 수상. 음원 음반 모두 2020년 한해 걸그룹 원톱이였지만 상대가 MAMA인지라 건너뛸 가능성도 없지 않았지만(..) 다행히 불참임에도 큰 잡음 없이 받을 상 다 받았다.